경주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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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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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사람 밖에 없었다. 점심 먹고 출발하려고 했었는데 그러면 너무 늦어 질것 같아서 그냥 도시락을 사서 차를 타고 경주로 향했다. 우리는 같은 동아리여서 항상 같이 다니지만 가기전날까지 가는지 안 가는지 확실히는 정해놓지 못하고서 그냥 동아리 방에 12시까지 오라는 희미한 약속을 해놓고선 집으로 돌아갔다. 아직 다른데서 조모임을 하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배고픈 것도 참고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2시가 다 돼서 출발하게 되었다. 처음에 남산을 가자고 했…(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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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지만 1시간 반이면 도착할꺼라고 출발했던 게 갑자기 차가 너무 밀리기 처음 해서 거북이처럼 가지도 못하고 서있지도 못하는 상황이 생겨서 그런 식으로 도로에서 오랫동안 있었는데 알고 보니 사고가 나서 그렇게 된 것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생각도 했었는데 확실하게 시간을 정해 놓지 않았고 친구가 차를 학교에 가지고 다녀서 5명이서 타고 가기로 했다.
다음날에 12까지 동아리 방에 갔다. 그런데 처음 대구에서 출발할 때도 날씨가 비가 올 듯 말듯했었는데 경주에 다가서니까 맑은 하늘은 없어지고 비가 부스스 내리기 처음 했다. 하지만 비가 우리를 반기는 거라고 곧 그칠꺼라고 말하면서 위로했다. 우산을 준비하고 갔었지만 막상 비가 오니까 실망스러웠다. 5명이서 듣고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춥고 귀찮다고 서로 다른 것을 하겠다고 했지만 여러 명이 듣는 터라 같이 모여서 구경도 하고 싶고 해서 답사로 결정지었다. 없는 돈에 도시락을 사서 출발하는 차안에서 먹으면서 갈 때까지는 정말 좋았다. 지금 생각하면 교수님이 계획을 확실히 세우고 가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잘 못 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갔다 와서 본 것은 많은 것 같아 괜찮았다고 느낀다. 뒤에 여러 가지 일이 생길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노래 틀어놓고 다른 시험공부도 해가면서 즐겁게 톨게이트를 통과했다.
한국사 리포트를 쓸려고 여러 가지로 생각한 끝에 경주를 가기로 결정했다. 사고지점을 지나가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스럽게 경주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