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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1석 3조의 쿨맵시를 읽고쓰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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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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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꽉 낀 교복바지는 신축성도 없는 소재라서 계단에 오르내릴 때면 엉덩이라도 터질까 은근 걱정하며 지냈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돌아올 여름에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이내 땀으로 지도를 그리게 되면 면 셔츠보다 합성섬유의 생활복을 입게 된다 그런데 생활복이 흰색이다 보니 속살이 비치고 이에 학생들은 셔츠를 하나 더 껴입을 수밖에 없었다. 면으로 된 교복 셔츠는 세탁 후 단정히 입으려면 엄마의 다림질 수고가 필요했다. 할 수 없이 바지 하나에 70,000원을 넘게 주고 새 교복으로 살 수 밖에 없었다. 방학동안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체중과 신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복을 살 때는 성장을 고려하여 바짓단은 10센티 이상 여분의 시접을 두고, 허리는 기능성으로 늘릴 수 있는 교복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졸업 때까지 입고 견딜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것이다 . “돌아올 겨울 한번 나면 곧 졸업인데....” 엄마께서는 부랴부랴 헌 교복을 물려받고자 여기저기 알아보시더니 구청에서 여러 학교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있다고 하시면서 급히 나가셨다. 그러나 이런 걱정을 해결하는 희소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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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 ]1석 3조의 쿨맵시를 읽고쓰기나서

[독서록 ]1석 3조의 쿨맵시를 읽고쓰기나서
1석 3조의 쿨맵시를 읽은후나서

“정서야 교복바지 좀 입어봐!” 지난 봄 개학을 앞두고 엄마께서 불어난 나의 체중과 신장만큼 챙기셔야할 일이 생겼다. 하지만 엄마께서 하복걱정까지 미리 하시는걸 보고 어릴 적 허약했던 나를 보고 내심 걱정하셨던 부모님께서, 폭풍 성장하듯 부모님보다 커진 내 모습에 흐뭇해 하셨던 것은 잠시 잊고 살짝 미안한 맘이 생겼다. 이것으로 교복 고민은 끝이 난 줄 알았다. 학기 초, 학교에서 하복 건에 대한 학부모 여론 조사가 실시되어 불편을 해소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하복은 셔츠와 치마 또는 바지, 체육복, 생활복으로 구성 되어있었다…(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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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영등포구 아트홀에는 여러 학교의 교복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나의 신장에 맞는 바지는 없었으며, 나와 동생의 교복 셔츠를 한 장에 3,000원씩 두 장 밖에 못 구해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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