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전화업계 `기세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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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5 02:2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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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텔 관계자는 “IP 가능 솔루션으로 갈 경우 5년을 비교했을 때 완전 IP전화보다 56% 가량 비용 절감이 된다”고 설명(explanation)했다. 물론 반대 진영인 시스코는 “IP전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IP가능 솔루션 얘기를 꺼내는 것은 기존 음성교환기 제품을 버릴 수 없는 그들의 딜레마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꼬집는다.
IP전화업계 `기세 싸움`
어바이어를 필두로 노텔·지멘스·알카텔 등 전화 교환기(PBX)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들이 한축을 이루고 있다면, 반대 진영에는 네트워크 장비(IP)로 시작해 새로 이 시장에 뛰어든 시스코가 버티고 있따 조만간 IP전화 시장에 뛰어들 예정인 스리콤도 시스코와 같은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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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스코 관계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누구나 나타내는 reaction(반응)”이라고 조사결과를 폄하하며 “IP전화를 도입하는 것은 IP를 이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인데 IP가능 솔루션은 단순히 음성을 패킷으로 변환해서 IP망으로 전달하는 기능만 지원하는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렇다면 시스코의 주장은 어떨까. 시스코는 음성망과 Internet망이 IP망으로 통합되는 추세에 맞춰 완전 IP전화 도입을 주장하고 있따 어차피 IP전화로 갈 거라면 과도기적인 IP가능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비용 낭비라는 것. 또 반대진영의 주장이 완전 IP전화로 갔을 경우 시스코에 주도권이 넘어갈 것을 우려한 데서 나온 것이라는 설명(explanation)이다.
최근에는 한국알카텔이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지멘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보다컴 관계자는 “IP전화에 관심은 있지만 전면적인 투자를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해 IP가능 솔루션은 경제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한다. 전화 관련 시스템에 새로 투자하는 기업에는 완전 IP전화를, 기 투자한 음성교환기를 당분간 그대로 활용하면서 IP트렌드에 동참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서는 IP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
설명
이들의 편가르기는 각자의 주장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따 물론 양측이 제시하는 방법론의 차이가 전화 교환기업체와 네트워크 장비업체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마케팅 전략(strategy)으로 포장한 것이라는 따가운 눈초리도 있따
이같은 주장은 모든 네트워크가 IP로 통합되는 차세대네트워크(NGN) 구축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근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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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다. IP전화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 실무진 239명을 조사한 결과 조사자의 58%가 기존 교환기에 IP지원 모듈을 꽂아서 사용하는 IP가능 솔루션 즉,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완전 IP전화로의 이행에 아직까지 우호적이지 않은 기업의 분위기를 반영해주는 결과라는 설명(explanation)이다.
IP전화업계 `기세 싸움`
IP전화가 IT업계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IP전화솔루션업체들이 IP전화 구축 및 운용 방식을 놓고 각기 다른 입장을 개진하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따 특히 IP전화로 가야 한다는 기본 대전제에는 의견 일치를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IP전화 구축이나 운용과 관련, 업계 의견이 양분된 상황이다.
어바이어코리아 디네시 말카니 사장은 이를 두고 ‘끊김없는(seamless) 전략(strategy)’이라고 부르며 고객의 사정과 선택에 따라 모든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IP가능 솔루션에 상당히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전화 음성교환기에서 IP전화로 자연스럽게 확장한 어바이어나 노텔 등은 완전 IP전화로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 음성교환기에 IP지원 모듈만 꽂아서 과도기적으로 쓸 수 있는 IP가능(enabled)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