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원의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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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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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충주의의 미덕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역학관계의 여유가 사라진 요즘, 자칫하면 어느 곳에서도 자기 자리를 찾을 수 없는 문학의 미아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에 들어와 현저하게 리얼리즘이 쇠퇴하고 있따 그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유령(?)의 탓도 아니요, 후기자본주의사회라는 현실인식의 탓도 아닌것이다 . 문제는 리얼리즘 스스로 變化한 시대를 담아내려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따
90년대라는 다變化된 시대를 담아내려는 리얼리즘 작가들의 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따 첫째는 리얼리즘의 쇠퇴라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다시 80년대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재기파再起派>이다. 김하기, 김인숙 등이 여기에 속하며, 그들은 모더니즘적인 기법의 수용도 주저하지 않는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신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다. 내용요약 및 감상이 포함되었습니다. 김영현, 정도상 등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서 `바뀜`이란 문예사조적인 측면이 아닌 창작방법론의 變化를 의미하는 것이다.
송기원의 새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 한양출판, 1994)를 읽으며 느낀 분노는 어정쩡한 절충주의의 미학이 결국은 리얼리즘이 경계해야 할 개인사적 소재주의로 흘러가는구나 하는 서글픔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은 결국 실패하였는데, 變化한 세상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는 도식화된 창작방법론과 달라진 독자들의 기대지평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일것이다
두번째는 變化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變化에 순응하며, 세상을 변혁시키려기 보다는 變化된 현실을 차분히 그려내는 것으로 리얼리즘의 역할을 축소시키려는 <순응파順應派>이다.레포트 , 송기원의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를 읽고감상서평레포트 ,
시대가 바뀌면 당연히 그것을 담아내는 문학도 바뀌어야 한다. 그들에게 90년대는 80년대의 연장선상이며, 아무것도 달라진게 없는, 그들에 의해 다시 구축되어야 할 모순에 찬 세계이다. 내용요약 및 감상이 포함되었습니다. <순응파>들에 대한 만만치 않은 비판이 바로 여기에서 파생된다 왜 자기 색깔을 내지 못하고 어정쩡한 절충주의 흉내를 내냐는 것이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신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설명
`송기원`저, 『너에게 가만 나에게 오라』책을 읽고 쓴 감상문 자료입니다. <순응파>나 <재기파> 모두 그것이 80년대 사회주의리얼리즘…(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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