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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 Proust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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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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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 Proust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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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 Proust,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1권 ??스완네 집 쪽으로?? 제1부 콩브레1)

나는 켈트인의 신앙을 매우 옳다고 생각한다.

Marcel_Proust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그들의 신앙에 의하면, 죽어서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의 혼이 어떤 하등동물, 즉 짐승이나 식물이나 무생물 안에 사로잡혀 있어서, 우리가 우연히 그 나무 곁을 지나거나 혼을 가두고 있는 물건을 손에 넣거나 하는 날, (이건 결코 많은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우리는 그들의 혼을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윽고 우중충한 오늘 하루와 음산한 내일의 예측에 풀이 죽은 나는, 마들렌 한 조각을 부드럽게 적시고 있는 차를 한 숟가락 기계적으로 입술로 가져갔다. 그런데 과자 부스러기가 섞여 있는 한 …(省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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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el_Proust - 먼저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 날이 오면 죽은 이들의 혼은 소스라치며 우리를 부른다.
우리의 과거도 그와 마찬가지다. 어머니는 과자를 가지러 보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목소리를 알아들으면 마술과도 같은 결박은 금세 풀려버린다. 과거를 불러내는 것은 억지로 그리 하려 해도 헛수고요, 지성의 온갖 노력도 소용없다. , Marcel Proust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기타레포트 , Marcel Proust
다. 우리에 의해 해방된 혼은 죽음을 정복하고 우리와 더불어 다시 산다. 과거는 지성의 영역 바깥, 그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우리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물질적인 대상 안에 (이 물질적인 대상이 우리에게 주는 감각 안에) 숨어있따 이런 대상을 우리가 죽기 전에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는 우연에 달려있따
나에게서, 나의 취침의 비극과 그 무대, 그 밖의 것은 하나도 콩브레에 존재하지 않게 된 지 오랜 세월이 흘러간 어느 겨울날, 내가 집에 들어오자 어머니가 추워하는 나를 보고 내 습관과는 반대로, 차를 조금 마시게 해주마고 제의한 적이 있었다. 가느다란 홈이 난 가리비 모양의 조가비 속에 흘려 넣어 구운 듯한, 잘고도 통통한 쁘띠뜨 마들렌(petite madelaine)2)이라는 과자였다. 나는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생각을 고쳐 차를 마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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