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학의 대상으로써 테크놀로지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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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2 23:4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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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러한 예술들에서 창조되고 구현되는 미적 가치,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미가 미학의 하나의 커다란 주제영역을 이룬다.
그러고 보면 미학이 다루는 문제영역은 그 어떤 학문보다도 넓은 것 같다. 우선 그리스 로마신화를 비롯한 고대 문헌에 대한 지식, 아름다운 인체 비례에 대한 지식, 채색법과 드로잉에 대한 지식 등등 걸작을 남기기 위해선 상당히 긴 수련의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우선 예술이 미학의 문제가 된다고 할 때, 여기에는 얼마나 다양한 인간의 활동이 포함되는가? 음악, 미술, 무용, 영화, 연극, 시, 소설, 사진, 비디오아트, 디지털아트... 일일이 헤아리기도 어렵다. 이렇다 할 때 이 예술가들은 사실 학자와 별반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철학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이 가장 잘 던지는 말은 `왜?` 혹은 `어떻게?`하는 질문이다. 그렇다 할 때, 미학은 상당히 철학적인 학문이다. 이것은 누구를 비난한다든지 남의 결점을 꼬집어낸다든지 하는 것이 아닌것이다 . 넓은 의미에서 `비판적`이라는 것은 `어떤 현상이나 사실을 무조건적으로 혹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의 advantage(장점) 과 단점을 잘 따져 본다`는 것이다. 미학은 `예술`과 `미`라는 두 개의 문제영역으로부터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각종 질문들에 대해 숙고하고 쟁론하는 작업이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철학이다. 철학에서 `왜?`라는 질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대체로 우리가 당연한…(skip)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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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고대의 뛰어난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 모르긴 해도 꽤 많은 지식을 필요로 했을 것 같다.
철학의 성격을 가장 잘 규정해 주는 용어는 `비판적`이란 말이다. 그들은 역사(歷史), 문학, 고고학 등에 대해 인문학자 못지 않은 지식을 섭렵했을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경우는 정확한 인체 묘사를 위해 해부학과 골상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또한 실제 현실 공간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원근법을 개발해냈는데, 이를 위해서 르네상스 미술가들은 수학, 특히 기하학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쌓아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