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완구점 여인」작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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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20 22:2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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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것은 과거에 국한된 시간일 뿐이다. 기억을 이미지화하여 기록하는 기법…(To be continued )
다. 그러므로 과거라는 기억과 현재로서의 기록과는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 비극적인 비전이 삶에 대한 그로테스크한 의지를 심어주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그 의지는 실제 긍정적이지도 않다. 인간은 삶에 놓여 있는 죽음 때문에 절망하지만 그 절망의 시간동안에는 인간은 죽은 것이 아니다.
이미 흘러간 시간 속의 과거의 정황은 이제 와서는 그때 그대로의 기억으로서만은 존재할 수 없다. 이때 작가 오정희는 과거의 기억을 의식의 흐름을 통해 자유롭고도 분방하게 퍼올려 기록하며 현재의 세계인식의 안경내지는 잣대를 사용해 텍스트를 형상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의 세계인식은 현재를 탐색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세계관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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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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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의식의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오정희의 소설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이 섞여 시간적 체험을 구체화하는 형상으로 텍스트를 보여주는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현재와 future(미래)를 탐색하는 자아는 세계와의 대결구도에서 그리고 곧 닥쳐올 죽음이라는 거대한 사유의 장벽에 앞에서 좌절하고 말 것이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무언가에 대한 명징한 인식을 도출해 내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멈춰진 절대 시간 속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과거의 세계를 analysis(분석) 해 냄으로써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것은 현재 추억을 돌이키는 자아와의 관계와 입장에서 이해되어지고 기억되어 기록되는 것이다. 그 살아 있음의 절대적 시간은 인간의 의지를 발동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그는 데뷔작인 「완구점 여인」에서부터 줄곧 그러한 과거의 기억과 그것이 담고 있는 죽음의 기미, 그리고 결코 쉽게 지나갈 수 없는 삶과의 관계가 소설 속에 녹아 스며들어 있따
오정희의 초기작들은 그의 첫 작품집인 『불의 강』에 국한하면 소설의 화자들은 대개 유년기의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따 그리고 화자의 기억은 비극적이지만 그래서 세계에 대한 비전이 냉소적일지라도 오정희의 소설 자체는 절망적이지 않다.